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15일 한국가스안전공사(KGS)와 원자력시설 방호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KGS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KINAC 이영욱 핵안보본부장과 KGS 양윤영 센터장을 비롯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MOU는 국내 주요 원자력시설의 물리적방호 요소(방벽, 방호문 등) 규제 확립을 위해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 활용 및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물리적방호 관련 공동 연구‧실험을 비롯, 물리적방호 시설의 성능
원자력산업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안전교육이 실시된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는 다음 달 10일까지 '원자력 품질 ‧ 안전교육'의 접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원자력산업 경력인력의 퇴직 및 타 분야 이직에 따른 인력의 이탈을 방지하고 원자력산업 유망분야 또는 인력 수요가 있는 분야로 전직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 기관에서 인정되는 이번 교육과정은 기본교육과정으로 온라인 시행을 통해 집합교육 수강이 어려운 인원에게 제공된다.다음 달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과
[전기신문 윤재현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김해공항에서 ‘국가 화생방 대테러 종합훈련’에 참가하여 방사능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국가 화생방 대테러 종합훈련’은 경찰청 주관으로 부산경찰청, 환경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기관 6개 기관이 참여하였으며, 방사능을 포함한 화생방 물질 등 테러이용 수단을 이용한 국내 대테러 종합훈련으로서 특히 드론과 결합된 다양한 형태의 복합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고자 추진되었다.1일~2일차 훈련에서는 화학사고 및 테러
“사이버 공격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언제든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이나영 핵안보본부장은 담백하면서도 소신 있게 그의 철학을 풀어냈다. 기술과 정책 모두를 아우르는 전문가로서의 경륜 덕일까? 이나영 본부장은 인터뷰 내내 명확하고 간결하게 답변하며 소탈하면서도 세련된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력공학 석사, 박사를 취득하고 펜실베니아 대학 등에서 박사후연구원을 지냈다. 이후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에서 안전조치실장, 정책기획실장, 미래전
[전기신문 윤대원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방사능 측정장비가 민간기업에 기술이전돼 해외시장으로 진출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은 연구원에서 개발해 2020년 원자력기술 산업체 에스아이디텍션으로 기술이전한 ‘이동탐사형 방사능 다목적측정장비’를 태국 원자력청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약 10만달러 규모의 다목적측정장비와 관련 드론을 수출하는 소규모 계약이지만, 태국 원자력청으로부터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연간 1000만달러 규모인 아세안 국가 환경방사선 장비 구축사업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연구원은
[전기신문 오철 기자] 친환경과 디지털이란 거대한 흐름속에 한국판 뉴딜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6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한국전력공사, 발전6사, 코엑스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위축된 전력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7~9일,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2021 한국전기산업대전, 발전산업전, 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는 전력에너지의 생산(발전), 전송(송배전), 효율적 사용(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흐름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전문 에너지 산업 전시회로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가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한울본부 방호조직 참여하에 민·관·군·경 합동으로 물리적 방호 전체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8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물리적 방호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실시하는 훈련으로, 이는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원자력시설에 대한 사보타주 등의 위협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원자력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위협에 대한 한울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사인 아람코의 최대 규모 석유 시설 두 곳이 지난달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격을 맞아 가동 중단 사태가 벌어진 사건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도 우려 사안으로 제기됐다.이 사건과 관련, 국내 주요 에너지 시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드론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본인의 보좌진이 ‘드론 잡는 총’인 재머(jammer)를 직접 들고 시연을 펼치면서 드론 테러의 위험성을 역설했다.송 의원은 “드론 재밍(jamming)
드론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시설 가동이 중단되고 국제유가 상승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원자력발전소가 드론 방호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종훈 국회의원(민중당·울산 동구・사진)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 물리적 방호 설계기준 위협에 드론이 추가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원전 인근 드론출몰 13건 가운데 7건이 사실상 원점미확보로 확인됐다.13건 중 10건이 올해 출몰됐으며, 이중 3건은 반경 1km를 전후해 발생했지만 1건을 제외하고는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다. 특히 9건은 부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산하기관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방문·점검에 나섰다.엄 위원장은 30일 대전 소재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하 KINAC)을 방문해 업무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사이버보안 연구동 증축 현장 등 관련 시설을 점검했다.KINAC 사이버보안 연구동은 원자력시설의 사이버테러에 대비해 설립된 연구·교육 시설이다.엄재식 위원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국제 사회에서 우리나라 원자력 활동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문기관으로서 기술적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KINAC은 2006년 핵비확산·
원자력 산업은 타 산업에는 없는 독특한 규제 시스템이 존재한다. 원전을 운영하려면 필연적으로 연료인 핵물질을 다뤄야 하는데, 이를 운반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핵무기로 전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원자력 산업에서 엄격하고 철저한 규제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유호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 원자력통제본부장을 만나 국내 원자력 수출입통제 현황과 향후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원자력계는 KINAC을 ‘국세청’으로 여기지만, 사실 KINAC은 원자력 산·학·연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자문
지난해 6월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되면서 원전산업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고리 1호기가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해체-처분’으로 이어지는 원전산업 전 주기 기술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리본부는 고리 1호기 해체작업 준비와 함께 ‘투명경영’을 모토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리 1호기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전안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고,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해체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국내 첫 상업운전을 개시한 고리 1호기는
지난해 1월 취임한 노기경 한수원 고리본부장은 ‘안전하고 신뢰받는 행복한 고리본부’를 슬로건으로 내걸으며 고리본부를 이끌어왔다. 그간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신고리 2호기 4주기 연속 무고장 안전운전 등 굵직한 사건들이 있었다. 취임 2년차를 맞이한 노기경 본부장을 만나 지난 1년을 반추하고, 고리본부의 현안을 되짚어봤다.▲ 고리본부장으로 취임한지 1년이 넘어갑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가장 중점을 둔 분야와 성과를 소개한다면. 저는 1978년 6월 당시 한국전력공사에 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직원 시절부터 발전소 현장에서 고리
정부와 한전이 사이버 위협 및 물리적 도발에 대비해 전력설비의 보안 및 방호태세 긴급점검에 나섰다.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지난 1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전 경기지역본부 계통운영센터를 방문, 전력시설에 대한 보안 및 방호태세를 긴급 점검했다고 전했다.우 차관이 방문한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부지역의 전력망 감시와 유지보수, 전력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 수요의 14.2%를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산업부는 우 차관의 이날 방문이 국민생활과 기업활동에 직결된 전력공급서비스가 한치의 흔들림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대비태세 등
정부는 올해 원자력발전 진흥을 위해 안전과 국민신뢰, 해외 수출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8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44차 원자력원로포럼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원자력 안전·진흥 계획을 발표하고 원자력 R&D 주체, 산업계, 관련 정부 부처 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입을 모았다.이날 미래부의 원자력 진흥 업무 계획을 발표한 배태민 거대 공공연구정책관은 “정책 수립, 연구·수출 지원, 방사선 기반 구축, 핵심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5차 원자력진흥
우리나라의 원자력 R&D 노하우가 새로운 원전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전수된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UAE 원자력안전규제청과 경수로 원자력 안전 분야 기술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에서 체결했다.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과 UAE 원자력 안전규제와 물리적 방호, 인허가를 담당하는 FANR의 하마드 알카비 부의장 겸 주비엔나대표부 대사가 참석한 약정식에서 양 기관은 열수력 실험, 원전 안전해석, 중대사고 연구, 원전 리스크 평가 및 관리, 원자
현행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 하위 규정에 따라 규제돼 왔던 원자력시설 사이버보안 문제가 ‘원자력시설 방호방재대책법’에 명문화돼 법체계상의 문제가 해소되고, 법적 근거가 명확해질 전망이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민병주 의원(대전 유성구 당협위원장)은 원자력시설에 대한 사이버 보안을 체계적으로 규율하기 위한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일부 개정법률안(이하 원자력시설 방호방재대책법)’을 발의했다.현행 사이버보안 관련 ‘원자력시설 방호방재대책법’체계는 법이 아닌 시행령․시행규칙, 고시, 기술기준 등
원자력 안전규제 재원(가칭 원자력안전규제기금)을 기금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가운데, 해외 원전 선진국들의 기금 마련방안이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원자력안전규제 재원 마련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선진 제도를 도입,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원자력안전규제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한국 원자력안전 연간예산, 미국의 10분의 1원자력 안전규제의 경우, 크게 원자력 안전과 원자력안보로 나뉜다.원자력안전은 규칙제정과 검사·감독, 교육과 허가, 연구 등의 활동을 담당하며, 원자력안보는 핵안보체제와 물리적 방호, 국제협력과 수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3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원자력 방호·방재법 개정안은 2011년 국회에서 비준 동의를 받은 ‘핵테러행위의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 및 ‘핵물질 및 원자력시설의 물리적 방호에 관한 협약’에서 규정한 범죄 구성요건과 위법행위에 따른 처벌관련 사항을 국내법에 규정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지난 3월 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하기 전에 이 법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요청했지만 방송법과
부산시가 국내 처음으로 원전 통합 방호매뉴얼을 제정·운영한다.부산시는 7일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방호협의회 위원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리원전에 대한 방호태세 개선·확립을 위한 ‘부산광역시 원자력시설 방호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방호협의회 1차 회의에 따른 후속조치 점검을 위한 것으로 ▲고리원전 통합 방호매뉴얼 신규제정 보고 ▲고리원전 방호태세 개선대책 보고 ▲물리적 방호시설 현장점검 등이 논의됐다.전국최초로 제정된 ‘고리원전 통합 방호매뉴얼’는 방호태세 단계별 민